법 문 (보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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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도량 보리사 <보 리> 148호 6월 21일 2022년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2-08-12 13:20
조회
357
 




인과에서 벗어나기

 

여름. 하지 철이다. 나뭇잎들이 모두 푸른색이다. 저 초목 색깔 변하는 것이 네 계절을 나타낸다. 하루살이가 저것을 알기나 할까.
법구경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신도들이 포살법회에 참여한 동기에 대해:


신도 1(노인). 내생에 천상에 태어나기 원한다.
신도 2(중년). 집안일에서 벗어나기 원한다.
신도 3(신혼). 아들 얻기 원한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모두 생사에 머물기를 원하는구나. 윤회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지는 않고. 포살법회는 참회의 한
형식이므로, 간절하게 참회를 하면 세상일에서 이와같은 여러 가지 소원들이 이루어진다. 이런 일이 이루지는 원리가 인과법이다. 그러나 여전히 인과법에 얽매인다. 성불한다는 것은 인과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인과법이란 간단하고도 분명하다. 콩심은 데 콩나고, 밭심은 데 팥난다. 콩도 팥도 심지 않으면? 아무 것도 나지 않는다. 혹은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 허리를 굽히면 그 그림자도 따라 굽는다.

한 세상 사는 것이 고통이라고 한다. 혹은 희희낙락이라고도 한다. 이전에 선한 업을 한 것이 있으면 좋은 과보를 받는다. 이전의 악한 업은 지금 고통의 과보를 받는다. 곱절을 더해서 받는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고 한다. 인과를 벗어나지 않는다.

인과법의 원리에 의해 살아가면 금생에 집안일이 순조롭다. 새 생명과 인연을 맺게 된다. 내생에 천상에 태어난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원인에 따라 일어나는 결과이므로 인과에 떨어진다고 한다.

혹은 금생이나 내생에 극락에 간다. 내생에 극락 가기위해서는 삼보에 간절하게 귀의한다. 혹은 극락에 가고 싶다는 발원을 하고서, 그 발원에 따르는 실천행을 해야 한다. 보살행을 하는 것이며, 자비행을 하는 것이다.

금생에 극락가기 위해서는 오직 ‘나무아미타불’을 열심히 부르면 된다. 오직 한 마음으로 불러서 그 부르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부르는 생각까지도 없어진 상태에 도달해야 한다. 이때 몸으로는 절을 하고, 귀로는 그 염불을 듣고, 눈으로는 극락을 관한다. 한결같은 삼매(일행삼매)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아미타부처님은 항상 중생을 생각하지만, 중생은 그렇지 않다. 마치 부모는 항상 자식을 생각하지만 자식은 그렇지 않듯이. 중생도 오직 아미타부처님을 생각하여 일행삼매가 되면 인과에 얽매이지 않는다. 진정한 보살행을 하게 된다.

참선을 하게 되면 곧바로 극락에 간다. 망상이 생겨나지 않는 그 마음자리가 바로 극락이다. 언제 어디서나 부처님을 마음에 담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 분별심 없는 마음이 여기이고, 지금이다. 인과에 어둡지 않다. 오직 맑고 밝은 자비심만이 나타난다.  이제 스스로 점검하며 살펴볼 일이다. 나의 초록마음은 어느 계절에 있는가?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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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1.백중 보은기도: 7월 3일 (첫 일요일) ~ 8월 14일(둘째 일요일)

동참금: $100.

2. 7월 생일을 축하합니다: 장순아 홍준영 노용래 김주호 이석제 조란 김정광. 김창회 최강진 이승윤 강정순(원광) 허조우 지은서 이명신. Gabriel Ro

3.인등 헌공재자 명단: 김관홍 미륵심. 김동일 성덕행. 조재기 조재일. 일심행. 박종락 묘자성 박장순 원혜지 김주호 김지윤. 김민서 김태환 손지현. 이윤희.손도율 손지율 손석재 이가연. 박윤경 박희경. 김성호 이영숙. 박규호 박서현 권경화 김정자 권수일 박지안 임민복 조란
임가인 박정숙. 김윤주.(계속)


3. 참선 모임(매주): 토---6:30 am. 일---2시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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