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문 (보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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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도량 보리사 <보리> 153호 11월 28일 2022년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2-12-01 16:25
조회
138

 

참선과 명상

부처님의 가르침은 인연법이다. 여기에는 인연이 생기는 법도 있고,  인연이 멸하는 법도 있다. 궁극적인 가르침은 인연에 생겨난 것이 멸함으로써 삶의 괴로움과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열반경 게송 : 제행무상 시생멸법, 생멸멸이 적멸위락
                      생겨난 모든 것은 무상하다. 이것은 생멸하는 것이다.
                      생멸이 없어져버리면 적멸이고 즐거움이다.

'우리의 신체와 정신도 인연으로 생겨났다. 이것은 생멸하는 존재이다. 모든 것은 인연따라 생멸한다. 건강도, 수명도, 명예도, 재산도, 도. 도, 도...

그러므로 좋은 인연을 만들면 좋은 결과가 따르고, 나쁜 원인을 만들면 나쁜 과보가 따른다. 인이 있으면 반드시 그 과가 있다. 인연법이다. 결과는 원인에 포함되어 있고, 원인에는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 원인이 생멸을 계속하고 변화하여 결과가 된다. 이런 것이 무궁무진하게 중첩된 것이 세상이다. 그러므로 인이 곧 연이고 또 과이다. 과는 다시 인이 된다.

좋은 원인이 되는 것의 핵심은 보시(적선)와 계율(규칙)이다. 남에게 온갖 보시를 행하면 좋은 과를 가져온다. 기복 불교라고 하는 것이 이것이다. 악행을 막고 선행을 권하는 (권선징악) 가르침은 모두 이것이다. 바로 인과법이다. 이것은 좋은 세상, 건전한 사회를 함께 만드는 원인이고 또 결과이다. 혹은 여러 기도법을 통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그것은 보약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러나 인과법에는 여전히 고통이 있다. 고통이 없는 궁극적인 즐거움은 생멸을 멸해야 한다. 마음에서 생멸을 없애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마음 바탕에서 일어나는 생멸을 없애는 것이다. 이전에 생겨난 마음을 응시하여 소멸하면 다음의 마음이 생겨나지 않는다. 무에서 유가 생기지 않는다. 이른바 과거심 불가득이니 현재심 불가득이다. 현재심 불가득이니 미래심 불가득이다. 이처럼 마음의 생멸을 응시함으로써 점차적으로 생멸이 즐어들고, 마침내 마음에서 생멸은 없어진다. 오직 평온한 마음이 있다.    이른바 (소리) 명상법이다. 점수법이다. 그리고 내생에는 그 마음까지도 없애는 것이다. 윤회는 끝난다.


또 한 방법은, 마음의 생멸은 그 근원인 씨앗이 있기 때문이다. 마음에서 그 씨앗을 없애는 방법이 있다. 마음은 언어를 통해 나타나므로 분별 망념의 근원인 언어의 씨앗을 없애는 것이다. 분별이 시작되는 지점이 마음이 처음 일어나는 곳이다. 말의 첫머리(화두)에서 분별의 생멸이 일어나기 이전을 추구한다. (응시하는 것이 아니다.) 화두가 자나 깨나 한결같이(오매일여)되도록 지속하는 것이다. 사무치도록 하는 것이다.


이리하여 마침내 마음이 처음 일어나는 것을 깨닫는다.(각 심초기) 간화선법 수행의 요체는 화두를 참구하는 것이다. 돈오법이다. 견성이라 함은 마음 성품에 본래 생멸이 없음을 아는 것이다. 부처님 자리에 도달한 것이다. 견성이 성불이다. 금생에 이루어진다. 이것이 무엇인가?

또 하나의 수행법으로 나무아미타불의 기도법이 있다. 스스로 외우는 아마타불 소리에 귀 기울이면 된다. 이것은 만병통치약과 같은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고, 쉽게 할 수 있다. 나무아미타불. 이 여섯 글자를 외우는 마음에 모든 지관법이 갖추어져 있고, 법신의 모든 공덕이 갖추어져 있다. 금생에 성불하지 못해도 내생에 극락에 왕생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 인간 세상에 와서 수행을계속할 것이다. 오고가는 속에 항상 아미타불을 향한 정진심을 간직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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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

 1. 동지 기도 : 입재 12월 4일       회향 : 12월 18일
동참비 $100.
*회향일에 동지 팥죽, 새해 달력을 나눕니다.


 2. 11월의 생일을 축합니다.  : 심귀희  이윤희  허호영  박장순  유새라  허정임  김창태  이채우  지승환  해인심  보현명  한혜정                          최주혜  김다정  임동욱  이종범  박종수  조동로  유수연  박종인  손홍규  최진걸  김미셜  김케빈  김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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