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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내며

작성자
Choon Lim
작성일
2023-12-29 12:17
조회
54
한 해를 보내며

어느듯 서쪽 지평선의 장엄한 낙조는 모두에게 지난 한 해를 반추하며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합니다.

지나간 일년도 수만은 사람과의 만남과 헤어짐이었고, 그것은 희로애락의 파도가 되어 정겹게 때로는 거칠게 밀려왔다 밀려가는 괘적이었읍니다.

보리사의 지난 일년도, 도반님들과 부처님 법을 배우며 수행하여 온 지난 시간들은 참으로 보석만큼이나 귀하고 귀중한 인연이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도반님들의 성원에 미치지 못하는 일들도 많았던것 같아 아쉬움도 없지 않습니다. 회장으로써 스님께 도반님들께 참회로 대신합니다.

그르나, 한 해가 지는 것은 또 새 해가 떠 오르기 때문입니다.

비록 지난 한 해에 힘들고 부족하였던 일들은 저 석양에 과감히 던져 버리고 내일을 위하여 설레이는 마음으로 또 새 해를 맞이 하였으면 합니다.

도반님들 지난 한해 수고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 새 해에도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건강하고 가정에는 평안함과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 12월 년말에
임 현광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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